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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질병관리

어지러움의 원인 (메니에르와 이석증의 차이와 관리방법)

by 뭘해도똑소리나게 2023. 7. 13.

1. 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함께 이충만감(귀가 먹먹해지거나 막힌 듯한 느낌)과 이명, 청력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20분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이 2회 이상 있으면서 청력검사에서 저음부 청력저하가 관찰된다면 명확한 메니에르병으로 진단합니다. 어지럼 증상만 반복되거나 청력저하만 반복되는 비전형적인 경우에는 가능성 높은 메니에르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원인: 메니에르병이 어떻게 발병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많은 연구에서 내이에 내림프수종이 생겨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내림프수종이란 내림프관 속의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내림프관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입니다. 내림프관이 부풀면 감각세포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어지럼증, 난청, 이명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

① 현기증: 종종 메스꺼움, 구토 및 균형 상실을 동반하는 심한 빙빙 도는 감각으로 자신은 돌지 않는데 주위가 빙빙 도는 양상입니다. 어지러움증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② 청력 상실: 변동하는 청력 상실로 처음에는 종종 한쪽 귀에 영향을 미칩니다. 공격 중 일시적인 청력 감소가 포함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부 개인은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이명: 영향을 받은 귀에서 지속적으로 울리는 소리, 윙윙거리는 소리, 쉭쉭거리는 소리 또는 으르렁거리는 소리. 이명은 공격 중에 발생하거나 에피소드 사이에 지속될 수 있습니다.

④ 귀 충만감: 귀가 막힌 느낌과 유사하게 영향을 받은 귀가 압박감, 충만감 또는 막힌 느낌입니다.

  • 진단검사

① 순음청력검사 메니에르병 진단 기준에 포함되므로, 의심스러운 환자에게 반드시 순음청력검사를 시행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력이 변하기 때문에, 외래에서 주기적으로 순음청력검사를 시행해 병의 경과와 치료 효과를 판정합니다.

혈액검사 메니에르병과 증상이 유사한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전기생리학적 검사 메니에르병 진단에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내림프수종이 있거나 내림프낭 압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검사입니다.

④ 전정기능검사 내이 및 균형 감각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환자의 50%는 전정기능이 정상입니다.

영상학적 검사(CT,MRI) 다른 잠재적 원인을 배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 치료

메니에르병의 치료 방법은 어지러움이 시작됐을 때인 급성기 치료와 어지럼, 난청, 이명, 귀 먹먹함을 호전시키기 위한 만성기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급성기 치료: 전정억제제, 항구토제, 보조적인 심리안정과, 충분한 수분공급, 전해질 교정

②만성기치료: 생활습관의 교정 (나트륨섭취량 조절 1일 1500~2300mg 권고, 충분한 수분섭취, 술, 카페인, 니코틴 줄이기)

                    약물요법(이뇨제, 스테로이드)

                    고실 내 약물 주입술(고실 내 스테로이드, 겐타마이신 투약)

                    수술적 요법(내림프강감압술, 전정신경절제술, 미로절제술)

 

 

2. 이석증이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라는 이석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증상입니다. 이석증은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여기서 양성이란 심각한 귓병이나 뇌 질환이 없는데도 어지럼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작성은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발작성)되는 것을 말하고, 체위성은 증상으로 인해 체위(자세)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원인

이석증의 증상인 어지럼증은 귓속 깊은 곳의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녀서 발생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니거나 붙어 있게 되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증상이 생깁니다.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종종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석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 증상

주요 증상은 어지러움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어지러움증은 보통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머리의 움직임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서거나 돌아누울 때 잘 발생합니다. 또한 하늘이나 천장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릴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있는 동안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동안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동반되어 심한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진단

의사와 상담하여 이석증의 증상이 맞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찰을 통해 중이염의 소견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신경 기능과 균형을 잡는 기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석증을 진단하는 데 딕스-홀파이크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이 검사는 이석증 환자에게 어지럼을 느끼는 특정한 자세를 취하게 하여 어지럼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때 의사는 어지럼의 유발 여부와 함께 이석증 때문에 발생하는 눈의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위해 눈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특별한 장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이미 이석이 반고리관에서 빠져나와서 어지럼이 유발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진단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청력 검사, 평형 기능 검사, MRI 등의 영상의학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 치료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석증의 치료법으로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전정 기관)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 치환술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지럼이 심하게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심하면 증상 경감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메니에르와 이석증의 차이점은?

 

 

  메니에르병 이석증
원인 내이의 체액 축적
내이액의 구성 및 부피의 변화
체액 배출의 문제
바이러스의 감염, 외부의 충격등에 의한 이석의 이탈
증상 발작적인 어지러움증(20~30분 지속)
청력이상, 이명, 귀의 먹먹함
머리의 움직임에 의한 현기증
(1분이내 회복)
치료 증상관리
발작의 빈도와 중증도 예방
약물 및 생활습관 변화
이석 재배치
증상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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