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속 질병관리

저 세상 더위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by 뭘해도똑소리나게 2023. 8. 5.

1. 온열질환이란?

며칠간 계속되는 폭염 속에 하루에도 몇 번씩 체온변화를 경험합니다. 온열질환이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질환들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이 마비되고 체내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열 관련 질병은 경미한 열경련에서 열사병과 같은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몸은 일반적으로 땀을 통해 몸을 식힙니다. 땀이 증발하면 피부에서 열이 방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땀을 흘리는 것만으로는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신체 활동을 하거나 특정 건강 상태를 가진 개인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2. 온열질환별 특징

 

일광화상

햇빛(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반응이 생기는 증상으로 피부는 아프고 붉고 따가우며 열감이 생깁니다. 심할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부의 열화상과 같습니다. 
· 응급조치: 일광화상이 입었을 경우 일광화상이 나을 때까지 햇빛을 피하고 햇빛에 탄 부위는 시원한 물로 씻어 줍니다. 열광화상 부위의 쿨링 후에는 보습연고를 사용합니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는 물집을 터트리지 않고 유지합니다.


열발진(땀띠)

기온상승으로 인해 땀 배출이 많이져 땀이 나오는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생기는 부위는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안쪽입니다.
· 응급조치:  발진부위를 건조하고 시원하게 유지합니다. 또한 발진용 분말가루나 연고를 사용합니다.



열탈진(열탈수)

온열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로 기온 상승으로 인해 땀이 많이 배출되고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수분과 염분의 공급이 적절하지 못해 발생한다.  열탈수는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리고 피부는 차갑고 축축합니다.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고 40도 이상을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심한 무력감과 피로를 느끼고 근육에 경련이 오기도 합니다. 어지럽거나 메스껍고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은 명료한 상태입니다. 
· 응급조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이때 이온음료를 마시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열부종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리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상태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체표면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밖으로 이동하며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손이나 발에 부종이 발생합니다.
· 응급조치: 시원한 장소로옴겨 평평한 곳에 눕고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둡니다.



열경련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염분(나트륨)또는 칼륨, 마그네슘등의 전해질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발생합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강한 운동이나 노동을 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 응급조치: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취합니다.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나 물을 섭취합니다. 열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합니다.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일을 시작하지 않고 근육부위를 마사지하고 충분히 쉽니다.  1시간 이상 경련이 계속되거나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거나 평소 저염분 식이를 하는 사람은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열실신

더위로 체온이 높아 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더운 환경에서 오랫동안 서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발생합니다. 
· 응급조치: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곳에 둡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정도의 의식이 있을경우 물을 섭취합니다. 단순 열실신은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

체온을 조절하는 체온 조절 중추(신경계)가 외부의 더위에 대한 열자극을 견지디 못해 기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합니다. 다발성 장기 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과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온열질환중 가장 위험한 질환입니다. 의식이 없고 피부는 건조하고 매우 뜨겁습니다 체온은 40도 이상으로 나오며 맥박은 빠르고 강할 수 있습니다. 심한 두통과 오한, 저혈압, 빠른 호흡을 보이며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응급조치: 119에 즉시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깁니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서 부재나 선풍기로 몸을 식힙니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절대 금지합니다.

3.  어떤사람이 온열질환에 위험할까요?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 80세 이상의 노인: 노인들은 종종 온도 변화에 대한 민감성이 감소하고 목이 마르지 않아 탈수되기 쉽습니다. 또한 노인은 온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신체의 기능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등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기저질환의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들이 체온유지와 땀배출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 어린이: 어린아이들 몸무게에 비해 몸의 표면적이 넓어 열을 발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열과 관련된 질병에 더 취약합니다. 유아와 어린 아이들 또한 불편함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온열질환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야외 노동자들: 건설, 농업, 그리고 다른 옥외 직업과 같은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종종 육체적으로 힘든 일에 참여하면서 장시간 동안 높은 온도에 노출되기 때문에 더 높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 운동선수들: 운동선수들과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개인들은 특히 덥고 습한 환경에서 강도 높은 훈련이나 스포츠 경기 중에 더위와 관련된 질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기저질환 및 특정 약물 복용자들: 심장병, 호흡기 장애, 당뇨병, 비만 및 특정 신경 질환과 같은 만성 건강 상태를 가진 사람은 생리학적 반응이 저하되어 극심한 더위에 대처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정 약물은 땀을 흘리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신체의 능력을 손상시켜 열과 관련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온열질환 예방법 

  • 수분 유지

더운날 땀을 흘린다면 특별히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알코올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 그리고 설탕이 든 탄산음료는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옷을 적절히 입으세요

공기가 순환하도록 하고 땀이 증발하도록 도와 시원하게 유지하는 가볍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을 입습니다.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은 또한 태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수 있습니다.

  • 그늘과 에어컨이 있는 공간을 찾으세요

야외에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에어컨이 있는 환경을 찾으세요. 

  • 야외 활동 제한

 가능하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과 같이 낮의 더 시원한 부분에 야외 활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와 오후 4시 사이의 최고 더위 시간 동안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합니다.

  • 여러가지 열을 식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시원하고 축축한 천을 피부에 바르거나, 시원한 샤워를 하거나, 스프레이 병을 사용하여 물로 자신을 적셔보세요. 이러한 방법들은 여러분의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댓글